8월 22일 오후 3시 10분에서 3시 15분 사이
옛시민 회관 사거리 조금 못미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인천문학경기장에 있는 웨딩홀에 결혼식을 갔다가 서울로 향하는 길이였습니다.
4차선 되는 도로였던거 같은데 물론 4차선은 파란색으로 그어져 있는 버스전용도로였습니다.
저희는 3차선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8번 버스가 갑자기 차선을 넘어 저희 차쪽으로 붙었습니다.
정말 아차했다면 사고가 났을겁입니다.
4차선에 차가 세워져 있어서 그런가 했더니 그런 상황도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지막지하게 들이됐다가 다시 버스전용 도로로 말 달리는것이였습니다.
운전하시던 아버지께서 너무 화가나셔서 따라가니 그 운전기사는 쳐다도 안보고 손만 번쩍 드는것이였습니다.
버스안에도 승객들이 있고 저희 차에도 여러 사람이 타고 있는데 어떻게 운전을 그렇게 할수가 있습니까?
아버지께서 너무 화가 나셔서 차에서 내려 버스기사에게 따졌습니다.
버스에 가려져 무슨이야기를 나누셨는지 모르겠지만 차로 돌아오는 아버지를 계속 쫓아오며 욕하고 손가락으로 엿먹으라는 욕하고 차가 좋으면 다냐고 하면서 계속 욕을 하는겁니다.
그만하고 돌아가자고 해서 가는데 계속 쫓아오면서 창문열고 막 욕을 했습니다. 분명 우리 아버지보다 나이도 어린거 같은데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손가락 모양으로 엿먹으라는 모양을 계속 하며 욕하고 심지어 어머니께서 계속 그렇게 살라고 말하니까 어머니께도 욕하고.. 부모님께 함부러 대하는 그사람 정말 아니지 싶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과연 생각은 하셨을까요??
물론 저희도 잘한건 아닙니다. 그 승객들에게 피해를 주었고 도로도 막고 있었으니까요.
무시를 하고 그냥 갔었어도 됐지요.
하지만 교통사고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시지 않습니까??
본인의 직업의식이 있었다면 운전을 그렇게 하셨을까요??
제가 이곳에 글을 남겨도 기사분 교육을 다시 하겠다라고 말씀하시겠죠.
운전이란 직업이 얼마나 고되고 많은 스트레스를 요하는건지 충분히 압니다. 저도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으로서 기사님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업으로 운전을 하시는거라면 많은 승객들을 배려해야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순위는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한두명의 기사님들 때문에 전체가 욕을 먹을수 있습니다.
인천에 버스 기사님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서울기사님들은 정말 친절하시고 탑승할때 인사해주시고 그러십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안전운행에 더욱 신경써주시고 차선을 바꾸시려거든 꼭 옆차선을 확인하시고 깜빡이를 켜서 차선을 바꿔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을 꼭 인지 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수고하시는 기사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아참.. 그때 차번호는 2213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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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버스 8번 버스
